The power of introverts (http://on.ted.com/Cain)
A lot of people might have a childhood memory where teacher or parents told them to be social, adventurous and extrovert. Indeed, being extrovert is described as 'positive' trait in the world where self-promotion, socialization and networking is considered to be critical elements for individual success.
However, here is another message from another introvert person, Susan Cain. You are not anymore 'timid' even though you like to spend time and contemplate alone. You do not have to force yourself to be 'extrovert' granted you can quietly purse the power of introverts.
Actually, according to her, the world has been changing thanks to many a introvert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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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 : 수잔케인의 'Quiet' 편을 아침에 들었다.
저번에 한 번 들었으나 보통 잠잘 때 많이 듣는 습관 때문에 거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내향성 그리고 외향성을 논하기 전에, 그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사회과학을 공부한 사람들의 고질적인 습관이 바로 이거다. 개념정리 해야되는 거.
개념이나 정의를 안 짚고 넘어가면 마치 뭔가 빠진 듯이 섭섭하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이고, 적극적이며, 진취적이고,
사람들과 잘 부대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반대급부로 내향적인 사람은 소심하고, 신중하며,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조용한 특징으로 묘사된다.
현대 사회는 자기 PR과 팀웍, 사회적 (Social)인 인간의 측면을 강조하는 사회이므로
물론 전자가 더 '긍정적'이고 '바람직'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한 인간의 '향' 즉 '성향'이라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개인이 사회적 페르소나를 입고 연기 (acting)을 하는 것과 실제 성향은 다를 수 있다.
비근한 예로 이런 이야기를 사람들과 해 보면, 아주 의외의 사람들이 자신이 내향적이라고 말한다.
아주 외향적으로 보이는 데도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외향/내향이 가장 잘 표출되는 곳이 '의사결정'의 지점이다.
내 인생에서 크고 작은, 사소하고 중요한 여러가지 의사 결정을 할 때, 나의 준거가 어디에 있는가?
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 책 혹은 경험담 등 외부로 시선을 돌리는 편인가,
혹은 나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 보는 편인가.
수진 케인이 제시하는 다른 indicator는 내가 사회적 페르소나를 입기 전,
아이였을 때 어떤 아이였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나는 혼자 뭔가 관찰하거나, 이야기를 읽어나가거나, 제한된 친구들과 깊은 관계를 나누는 아이였나,
혹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자아를 확신하던 아이였나.
그리고 현재 나는 어떤 사람을 질투하고, 어떤 삶의 모델을 지향하고 있는가.
- 7월,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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