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1 [영화] 마션과 그래비티 우주에서, 우리는 인간을 이야기한다. - 마션: 온화한 집단 낙관주의 어제 친구랑 '마션'을 보았다. 개봉일과 인기에 비해서는 좀 늦게 본 셈이다.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라는 세간의 평이 영화를 잘 요약해주는 것 같다. 어쨋든 본론으로 들어가면, '마션'은 아주 친절한 영화다.SF영화 특히 과학을 토대로 둔 영화의 큰 고민 중 하나는 과연 영화적 설정을 관객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따라올 것인가의 여부다. 이런 점에서 마션은 인터스텔라보다 훨씬 친절했다. 특히 이과적 토대를 고등학교 때 부터 박탈당하고 산 나같은 문과인에게는, 뭐랄까 와트니가 매일 쓰는 영상일지나, 등장인물들이 대화하거나 회의할 때 불필요할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설명해주는 영화의 '과학적 엄밀성에 대한 집착'이 난 고마웠다. 그리.. 2015.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