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보니, 2008년 31쇄다.
아마 대학 때 읽었나보다.
뭐 폴오스터는 이미 이야기꾼으로 정평한 작가라,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445페이지의 쉽지 않은 (?) 두께의 책이지만
정말 이야기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이야기에서 이야기로 이어지는
엄청난 상상력과 주인공들은 연쇄고리 속에 흠뻑 젖어 책을 덮었다.
폴오스터의 책을 읽으면 항상,
아 좀 괴상하게 살아도 되는 건 아닐까?
정상적으로 사는 건 재미없는 게 아닐까? 하는 영감을 받게 된다.
그만큼 독특한 상상력과 괴짜로 가득한 그의 소설 속 세계.
- 10월, 2014
'문학 속을 걷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라 없는 사람 - 커트 보네거트 (0) | 2014.11.22 |
---|---|
에브리맨 - 필립 로스 (0) | 2014.11.22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0) | 2014.10.20 |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 홍세화 (2) | 2014.10.15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0) | 2014.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