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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생각/가나, 가나?

한국에 강남스타일이 있다면, 가나에는 아손토(Azonto)가 있다! :)

by 주말의늦잠 2013. 5. 9.



▲강남스타일을 아손토로 패러디한 아티스트 Zigi (유명한지는 알 수 없음)




아프리카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 춤 그리고 비트에 대한 열정이 아닐까 싶다.


가나사람들 역시 음악과 춤이 일상에 배여있는 것 같다.

길거리를 걷다보면 정말 귀를 막아야 할 만큼 큰 소리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택시 안에서는 음악소리때문에 같이 탄 사람과 말을 제대로 못 할 정도일때도 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음악에 맞춰 그루브를 타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하고,

콘서트나 음악 공연에서도 정말 '쉽게' 흥분해서 춤을 추고 소리지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가나에 와서 음악이라고 하면 자주 듣는 것이 'Azonto', 아손토이다.

아손토는 가나 (특히 테씨를 포함한 Greater Accra 지역)에서 유래된 춤과 음악 '장르' 혹은 '스타일'인듯하다.

그런데 이게 최신 트렌드인건지, 아니면 한 몇년 묵은 스타일이라 점점 새로운 장르로

변해가는 것인지는 조금 더 파악을 해봐야할 것 같다^^;


아손토는 춤이 참 재밌다 :)

처음에는 굉장히 절제되고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해서 점점더 복잡한 움직임으로 발전해가는데,

그 속에는 또 반복적이고 절제된 움직임으로 가득차 있다.

옛날 한국에서 유행하던 '털기춤' 이상으로 격렬해질 때도 있다-


2012-2013년 한국에 강남스타일이 있다면 가나에는 아손토가 있다! 

아손토는 이 주변국 (나이지리아 등)의 음악에도 영향을 준 모양이라

Youtube에 아손토를 치면 가나 가수뿐 아니라 서아프리카와 미국의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도 검색결과에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나에서는 강남스타일을 잘 들을 수 없다....... 딱 한번 들어봤다!

왜냐하면 아손토로 변형한 '가나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다 :)

흔히 보이는 길거리의 풍경과, 춤추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함께 춤사위를 시전하는 가나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는 '강남스타일' 패러디 비디오- :)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가장 '원래' 형태의 아손토를 볼 수 있다.

지금은 아손토도 많이 변형되고 또 발전해서, 옛날 (a.k.a. 몇년전) 비디오들과는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금요일 밤이나 바 등에서 아주 자주 들을 수 있는 노래. 

작년에 나왔으니, 이것도 벌써 오래된 노래가 된건가ㅜ 그래도

서아프리카의 아티스트인 P-Square와 Akon의 'Chop my money' 

가끔 사람들이 다같이 챱마모니~ 아돈케어~ 하면서 춤추는 걸 볼 수 있다ㅋㅋㅋㅋㅋㅋㅋ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찾아냈는데

이 꼬마애가 아손토를 정말 기막히게 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국립극장인듯 한데, 국립극장에서 왜 이 꼬마애가 아손토를 추는지 맥락은 모르지만

정말 기막히게 춘다+_+









마지막으로 정말 여기저기서 자주 들리고,

뭔가 아프리카의 비트와 아손토를 느낄 수 있는 사운드트랙! Azonto Ghost!







이상 아손토에 대한 간략한 소개 :)

아손토에 대해 잘 모르는데 소개하려니 경험도 또 지식도 제한적인 것 같다 ...

더 관심이 있다면 http://www.azonto233.com/ <-- 여기에서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

(참고로 233은 가나의 국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