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 마지막 회..
드라마의 시작에 나는 공감했고, 그 중간에 나는 눈물흘렸고, 마지막엔 헛웃음이 나왔다. 사회 초년생이 커다란 조직에 들어가서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일이고, 기본 '미생'이라는 작품을 토대로 가지고 가는 드라마였으므로 그 전개와 몰입도는 정말 뛰어났다. 종편이라 그런지 회가 거듭할 수록 심해지는 PPL도 그러려니 했다. 드라마 속에서 장그래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들, 대리들, 과장급, 부장급 그리고 상무급에 까지 이르는 그 조직 속의 군상을 자세히 그려내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미생'을 보면서 생각한 그 수많은 이야깃거리들, 삶, 일, 조직, 생존, 육아, 견딤, 버팀, 그리고 그 속에서의 작은 눈물과 작은 웃음들에 대하여.. 그 잔잔하고 중요한 이야깃거리들에 20회는 한 마디로 '초쳤다'. 큰 조직에..
2015.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