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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5

탄자니아 도착 어제 탄자니아 다레살람에 도착했다. 공항에 짐을 낑낑대며 끌고 나오니 사무소에서 드라이버가 픽업을 와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성 김씨와 같이 흔한 이름인 모하메드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공항의 아스팔트 길에서 푹푹 찌는 열기가 올라온다. 아프리카에 또 왔구나, 더운 공기가 정신을 들게한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은 교통정체가 심했다. 트래픽은 아크라보다 심한 것 같다. 아크라도 장난 아닌데... 중소득국의 전형적인 도로 모습인지도. 길은 이차선인데 너도 나도 자동차를 모느라 도로가 차로 가득하다. 차를 운전하려던 생각이 싹 가신다. 호텔에서는 registration form 에 내가 North Korean 으로 적혀있다. 난 분명 Korean이라 하고 내 여권도 보여줬는데... 뭐 Chinese라고 안 적.. 2016. 2. 26.
출국준비: 예방접종 오늘은 예방접종을 받으려고 국립중앙의료원에 전화했다. 저번에 가나 갈때는 방문해서 의사선생님께 상담받고 4-5개 정도 접종 받았던 것 같은데.. 예방접종 도우미 웹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https://nip.cdc.go.kr/irgd/index.html) 2013년에 맞았던 것이 등록되어있지 않다. 다시 전화해서 주사과에 연락했더니 친절하게 다 전산입력 해주셨다. 2013년 이후에 전산 시스템이 바뀌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시면서, 나중에 전화까지 여러번 주셔서 감사했다. - 미국 CDC 홈페이지에 가보니 탄자니아 입국에 권장되는 접종 목록이 정리되어 있다. MMR (홍역), DPT(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수두, 폴리오, 독감이 기본 접종 항목이고 한국인이면 아기때 부모님이 열심히 병원 다니면.. 2016. 2. 12.
탄자니아 사파리 대모험 시-작! : 타랑지르 (Tarangire) 국립공원 탄자니아 북부 사파리의 시작, 타랑지르 국립공원 4박 5일 사파리의 첫 날은 타랑지르 (Tarangire) 국립공원에서! 이 여행 포스트의 시작은 타랑지르 국립공원을 들어서며 시작한다.본격적인 시작 전 잠깐 logistical advice를 조금 써놓고자 한다.사파리를 하기 전 몇 주동안 사파리 옵션들을 조사하고, 사파리 업체들을 알아보고 연락하고가격 경쟁력,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itinerary를 알아보고 한 업체를 선택했다.나는 African scenic safari 의 4박 5일 사파리를 선택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가격때문이었다. 탄자니아는 사파리의 천국인 만큼, 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를 수 있다.내가 당시 알아보았을 때 (2013년 3분기) 2인, 3인, 4인 그룹에 따라, 그리고 사파리 일.. 2014. 6. 20.
크리스마스 이브의 잠비아니 해변 잠비아니 (Jambiani), Zanzibar 2013년 크리스마스 이브,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이 날은 스톤타운에서 잠비아니 해변으로 향했다.잠비아니 해변은 새하얀 모래사장과 겹겹의 블루로 덧칠해진 바다가인상적인 정말 아름다운 해변풍광을 자랑했다.묵은 곳은 스톤 게스트하우스. 파도도 거의 없고, 수심도 얕아서 수영하기 최적의 해변이다. 하얀 백사장을 한가롭게 거니는 것도 잠비아니에서 맛보는 즐거움 중에 하나. 감히 단언컨대, 잠비아니, 아니 잔지바르 최고의 레스토랑. :)Sale & Pepe, 흰 머리에 꼬장꼬장한 분위기의 이탈리언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데이것저것 추천도 해주시고, 무심한 듯한 관심을 보이는 쉬크 할배. 그리고 진짜 수제 파스타 면으로 뽑아서 파스타 만들어 줌.일반 공업 파스타와 다른 점.. 2014. 5. 30.
탄자니아 두번째 날을 기억하다: 잔지바르의 스톤타운 탄자니아 여행 다르에르살람 - 잔지바르 - 모시 - 아루샤 - 잔지바르2013년 12월 21일 - 2014년 1월 10일 늦게나마 적는 짧은 여행기. - 다르에르살람에 도착하고 그 다음 날 잔지바르에 도착했다.말로만 듣던 잔지바르로 향하는 페리에서 내 기분은 생각보다 떨리거나, 막 두렵거나 하지 않았다.오히려 외국인과 내국인으로 승객요금을 따로 책정하고, 줄도 따로 세우고,그 긴 줄 속에서 수속을 기다리는 급한 기분으로 가득한 사람들..뭐랄까, 다들 잔지바르로 대표되는 파라다이스를 향해 긴 여정을 견뎠겠지만다 이런 인생사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서로 들어가려고 밀치고 기싸움하고 노려보고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며 수속하고..... 그런 인생사 말이다. 페리는 복층 구조였는데, 1층에는 줄줄이 늘어선 좁은 의.. 2014.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