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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스3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 필립 로스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저자필립 로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3-04-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도덕이 대중의 오락으로 떨어진 시대 '레드 콤플렉스'와 '매카시...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는 분명 강렬한 제목의 책임이 분명하다. 요즘 날씨도 덥고, 시절도 하수상하여.. 450페이지 넘는 무거워보이는 소설을 집게 해준 것은 구할이 '필립 로스'라는 작가 덕분이다. 소설의 화자인 '네이선 주커먼'은 사실 필립 로스의 소설의 화자로 자주 등장한다. 주커먼이라는 화자가 미국의 목가,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휴먼스테인, 가장 최근의 네메시스까지 거의 10권의 소설에 등장하기 때문에, 보통 '주커먼 시리즈'라고 부른다.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는 1998년 작으로 한국에서는 2010년에 처음 .. 2015. 7. 29.
유령퇴장 - 필립 로스 유령 퇴장저자필립 로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4-08-01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책을 읽는/글을 쓰는 사람들인 우린 끝났어. 우린 문학의 시대... 원서 Exit Ghost 표지. 필립 로스라 역시 재미있지만, '에브리맨'이나 '울분' 처럼 술술 읽히진 않았다. 우선 화자가 꽤 이름이 난 노작가로 설정되어 있는데, 거의 죽음에 다다른 늙은 화자가 이야기하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에브리맨'과 유사하다. 하지만, '유령퇴장'에는 뭐랄까, 이야기로서의 소설 뿐 아니라 소설 작법이나 작가의 '소설관'도 엿볼 수 있다. 세상과, 사람과 단절된 채 몇십년을 살아온 노작가의 은둔. 그 은둔의 저변에는 테러리즘, 유다이즘, 미국정치 및 참여 등의 굵직한 키워드들이 포진해 있다. 어느 날, 노작가는 아주 즉흥적인 감.. 2015. 3. 13.
울분 - 필립 로스 울분저자필립 로스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1-01-1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인생이란 그런 거야. 발을 아주 조금만 잘못 디뎌도 영원한 비... 필립 로스, 워낙 국내에서도 찬사와 명성이 자자한 작가다. '울분'이라고 번역된 Indignation이란 단어는 부당한 처사에 분통을 터뜨리는 감정을 떠오르게 한다. 구글에 Indignation이라고 치면 나오는 정의 역시 "anger or annoyance provoked by what is perceived as unfair treatment", 즉 공정하지 못한 대우라고 여겨지는 일에 의한 화나 짜증인 셈이다. 그렇다면 '울분'은? 한국어 사전을 보니,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가슴에 가득한 상태'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래서 약간 핀트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2015.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