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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3

빠리 - 오페라광장, 튤레리 공원에서 쁘띠 빨레까지 [빠리 대충 돌아보기 시작 -!] 내가 빠리에 갔던게 2009년이던가, 2010년이던가.. 어쨋든 몇 년 전이다.그 때만 해도 유럽에 처음 갔었기 때문에 목숨걸고(ㅋㅋㅋ) 관광했었던 것 같다.미술관이라는 미술관은 다 보러다니고, 랜드마크도 다 찍으러 다니고... 그런데 나이가 좀 들어보니 (=_ㅠ) 프랑스는 뭐 보러다니는 것보다는먹고 쉬러다니는 게 진리라는 것을 깨달았다.내가 역사 덕후가 아닌 이상, 역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어떤 곳에 가본다고 해서나에게 큰 깨달음이나 감동이 올리 만무하다. 그러므로 내가 여행에서 중시하는 것, 예를 들어 미식이나 시장, 그리고 현대미술..뭐 이 정도로 테마를 잡아서 딱 가고싶은 곳 2-3개만 둘러보고 나머지는사람들 구경하고 가만히 쉬는 게 더 좋다.그래서 이 날도 .. 2015. 2. 23.
빠리 차이나 타운에서 + [빠리 차이나 타운에서 ..] 결혼식 끝나고 다음 날, 처음 향한 곳은 차이나 타운. 빠리 13구역.당시 춘제기간, 즉 추석기간이라서 차이나 타운은 정말 중국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나름으로 타지에서 추석을 보내기 위해 장을 보고, 선물 사고.. 하는 인파로 가득가득.그래서 친구가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했다 =_= 거리 간판에는 중국어와 불어가 둘다 표시되어 있다.여느 차이나타운터럼... 오며가며 재미있었던 것은 인도차이나계와 프랑스계 커플이 꽤나 있는지혼혈 아가들이 많이 보였다.그리고 여학생 기숙학교라든지, 성당 등 전형적인 문화의 혼재 양상이 이방인에게는 재미있게 느껴진다. 북경오리 뒷다리..영락없이 북경의 한 골목길같다. 커다란 아시안 슈퍼마켓 앞에는 또 길거리 장이 선다.이름이 차이나타운이긴 하지만.. 2015. 2. 23.
빠리에서 처음 참석해본 프랑스 결혼식! [프랑스 결혼식 참석] 프랑스 남부에 머무르다가 빠리에서 결혼식에 참석할 기회가 생겼다.몽뺄리에에서 빠리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이 안 걸리나, 차로 가서 한 5시간은 걸린듯.중간에 한국이랑 같으면서도 다른 휴게소도 구경하고ㅎㅎ Airbnb에서 예약해놓은 빠리 외곽의 숙소에 짐을 풀고 결혼식장으로 향했다.아무래도 한국의 결혼식 문화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 중 하나로써,프랑스는 어떤지 궁금한 마음이 컸다. 우선 처음에 향한 곳은 빠리시청.시청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아 메인 시청사는 아니고 구역마다 있는작은 분과 시청사 같았다. (그러나 잘 모른다 -_-;)프랑스 결혼식은 크게 3단계로 나뉘는 데 첫 단계에서는 시청에서 시장과 시청직원들이 보는 앞에서혼인절차를 거치고 신랑신부가 동의하는 서약식이다.이 단계는 굉장.. 2015.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