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2

인상적인 책들 - 문학 2018년 7월, 간만에 블로그를 보니 오랫동안 책 리뷰를 너무 안 해서 여기다 대충 stock-taking. 문학달콤한 내세 - 러셀 뱅크스 예상하지 못했던 스쿨버스 사고로 동네에 사는 20여 명의 아이들이 죽은 후 그 마을에 일어나는 이런저런 이야기. 그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의 심리와 상태가 서술된다. 아이들이 한꺼번에 갑자기 죽는 사건이라는 것이 한국에서 너무나 깊은 함의를 가지기에... 조용한 마을에 불어닥치는 일련의 일들을 집중해서 탐독했다. 시대의 소음 - 줄리안 반스 구 소련 공산체제의 천재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생을 생생하게 소설로 되살려 낸 줄리언 반스. 줄리언 반스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가 너무 소름돋는 독서체험을 하게 해줘서 좋아하게 된 작가인데, 사실 소설이나 에세이.. 2018. 7. 14.
독서 요즘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니, 단연코 의지의 부족 혹은 습관의 부재로 독서량이 많이 줄었다. 차라리 해외 체류 할 때 한국 책은 더 많이 봤다. 희소성이 높아져야 관심을 갖는 나란 인간이여. 그런데 나는 독서에 대해 강박증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책을 하나 잡으면 우선 끝까지 읽고, 저자의 생각을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 재미없는 책은 오래도록 들고 찔끔찔끔 읽다가 죄책감을 느끼며 다시 책장에 꽂곤 한다. 하지만 소설은 아주 좋아해서 어떤 소설이든 재미있게 읽을 자신이 있다. 그 결과로 나의 독서습관은 심하게 소설에 편향된 왜곡 구조를 지니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 주에 다짐했다. 매달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로. 특히 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된 생물학과 물리학, 심리학 책들, 그리고 영화/예.. 2015.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