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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오후/news & thoughts7

The World According to Putin: 러시아의 '제국'적 개편 TIME Vol. 182, No. 12'The World According to Putin' 마치 이혼한 부부처럼 뚱한 두 대통령,성페테스부르그 G20 미팅에서의 아주 유명한사진. 2013년 5월, 블라디미르 푸틴은 러시아 대통령으로서 세번째 임기를 시작했다.세번째 임기로 들어서면서 그가 천명한 목적은 매우 분명했다: 21세기 러시아의 굴기.이는 국내정치 뿐 아니라 국제정세에서 번번히 서구 세력과 대치하는 일련의 사건에서도 잘 드러난다. 가장 최근으로는 시리아 대량살상 화학무기 사태에 있어 미국/유럽과 팽팽히 대치하고 있고,조금만 더 거슬러 가면 에드워드 스노든의 난민지위 인정 건이 있고,또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의 추가제재(sanctions) 건 등몇몇의 레솔루션에 대해 중국.. 2013. 9. 17.
중국의 굴기: How China Sees the World TIME Vol. 181, NO 23, 2013 기사 관련"How China Sees the World": China Dreams Big 모두가 중국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 생각이 좋든, 안 좋든 간에 우리는 중국에 대해 '생각'해야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중국이 30-50년 이내에 지구의 초강대국으로 부상한다는 전망은 미국의 방위전략가든, 중동의 수출업자든, 한국의 기자든 그 누구든 큰 이견없이 동의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 11월에 중국 중앙공산당에서 새로운 리더를 선출했다: 시진핑. 시진핑은 후진타오와 아주 다른 성격과 어쩌면 더 중국적인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후진타오가 '평화로운 발전' 혹은 '조화사회'를 기치로 내걸었던 반면, 시진핑 리더십의 구호는 '강한.. 2013. 6. 20.
시리아 사태 man cries while being treated in a local hospital in a rebel-controlled area of Aleppo 지난 2, 3월부터 각종 외국 매체 (주로 Time지)에서 시리아 내전 관련한 기사를 꾸준하게 읽었다.그 당시만 해도 아사드 독재정권과 그에 대항하는 반군사이의 전쟁 .. 정도 - 혹은 그 정도로 내가 파악 - 했던 것 같으나 현재 상황은 중동 국가들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미국, EU까지 아우르는 전면적인 전쟁이 된 것 같다. 이제는 아사드 정권에 대한 대항의 프레임을 넘어, 아사드 정권과 이란을 배후에 둔 시아파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등에 업은 수니파의 Sectarian conflict의 성격을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크게 두 갈래.. 2013. 6. 20.
Blood for Oil : 이라크와 쿠르디스탄 Blood for Oil : 석유인가 전쟁인가? 이라크 북부의 Kurdistan은 주로 쿠르드족이 거주하는 곳으로국제뉴스를 좀 읽어봤다, 하는 사람은 분명 귀에 익을 것같다. 쿠르디스탄은 이미 몇년간 이라크 중앙정부와 자치권과 독립운동 등으로 사실상 내전을 해온 곳이다.1920년부터 독립정부를 세우고 부단히 노력해왔지만, 사실 큰 결실을 맺지못한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는 이런 민족 자치운동, 독립운동으로 인한 분쟁이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그와 관련해 Time지의 Blood for Oil (by Jay Newton) 기사를 읽게되었다. Kirkuk의 석유개발 현장 최근에는 Kurdistan의 Kirkuk이라는 곳 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갈등의 씨앗을 낳고있다고 한다.약 7.. 2013. 2. 27.
유로존 위기와 영국 : Farewell? Exit from the Euro zone? 내가 영국에서 공부할 당시에는 유럽 여행을 많이 다녔다. 특히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는 유럽 전역으로 저가 항공사들의 비행기가 날아다니기 때문에 참 여행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그렇게 term이 끝나면 짧게 여행을 다녀오는 나에게 하루는 flatmate가 묻는 것이었다. 너는 참 유럽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네? (You're flying to Europe a lot?) 음... 뭐랄까. 영국은 유럽이 아니었단 말인가!? 그 이후로도 영국 친구들이 '유럽 대륙'과 영국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를 많이 찾게 되었다. 이러한 작은 에피소드에서 풍겨나오는 영국인들의 독자성(?)은 유로를 쓰지 않는 것에서도 느낄 수 있다. 2, 3년전만 해도 유로가 파운드 (약 한화.. 2013. 2. 4.
미얀마의 새로운 여정, 그리고 인사이드맨 Thein Sein 미얀마의 새로운 여정, 그리고 인사이드맨 Thein Sein 굉장히 드물게, 미얀마 (버마)의 군부는 더 이상 군부독재체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향한 여정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상부하달(Top-down)식 민주주의라? 정치체제의 변화에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민주주의로 변모했다는 것은 참 많은 의문점을 던져주는 것 같다. 특히 여전히 진행중인 아랍의 봄과 역사상 궤를 함께하는 사건이라 더욱이. 그 드물고도 이상한, 또 어떤 측면에서는 박수쳐줄 만한 변화 속에 현 미얀마 대통령 Thein Sein이 있다. Time지 (181호 No 2) 한나 비취의 기사에 따르면 Thein Sein은 Kyonku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대통령의 꿈은 꿔보지도 않았던 .. 소위 순박한 시골아이였다고 한다. 그는 이전 군부.. 2013. 1. 31.
신조 아베와 일본: 군사보다는 경제가 더 문제 !? 일본의 새로운 총리 신조 아베.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어 온 경기침체와 불황, 그리고 활력을 잃어가는 사회모습에 일본 국민들은 더 우경화된 정부를 원하는 것일까.. 아베는 일본이 '강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다. 이미 선진화된 군사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필요시 무력을 쓸 수 있게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움직임도 보인다. 그 뿐아니라, 영토를 둘러싼 중국, 한국 등과의 분쟁에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도 뉴스기사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TIME (181호, No 3) 의 마이클 슈먼은 진짜 위험은 군사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경제적인 것이라 지적한다. Yes, Abe maybe a hawk, but in truth, the real danger he poses is not milita.. 201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