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마치 내가 발을 붙이고 서있는 땅과 같다.
적어도 내가 현재 서 있는 공간은 확실함으로 존재하고,
내가 하는 일, 생각하는 것 들 역시 100%의 현실태로 나에게 밀착되어 있다.
그러나 미래는 그 정의 자체에 불확실성을 내포한다.
내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 실현될지도 모르는 생각들,
그것들과 동 떨어져 보이는 현재 나의 마음상태와 능력치.
현재라는 길을 걸으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치와 현재의 능력치의
간극이 멀어질 수록 조금 더 낙담하고, 현실에 적응해간다.
- 9월,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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