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나는 인간이 하는 일들에, 인간사에 '정의'라던가, '순수한 가치'로서
존재하는 공간이 있을 것이라 항상 생각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다.
정치적인 동물이고, 정치를 하는 것은 결국 협의하고 조정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과정일진대.
그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이라는 것은, 고귀한 가치라던가 규범의 준수는
결국 그냥 공허한 백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 9월,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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