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한 사람의 형질, 성격 그리고 성향은 사실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주위의 많은 것이 변하는 것처럼 나도 계속 변하고 있다.
어떤 자유분방함이랄까, 삶에 있어서 즉흥성, 놓치지 않을 기회...
그런 것들로 마음 상태가 많이 변한 것 같다.
마음상태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 나의 본질적인 것이 변했다기 보다는
나의 마음가짐이 어떤 방향으로 이동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전 잠시나마 마주 했던 심장이 아리는 기억,
그 기억으로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재정돈할 기회를 가졌다.
자유롭되 나태해지지 않을 것과,
즉흥적이되 부주의하지 않을 것 그리고,
즐거움을 만끽하되 넘쳐 흐르지 않을 것...
그런 중심을 찾아야 된다는 목소리가, 철썩, 하고 목덜미를 내려친 것만 같았다.
- 7월 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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