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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생각

예정된 안녕

by 주말의늦잠 2014. 10. 2.

예정된 안녕, 앞에 슬프다.


잠시라도 헤어짐, 앞에 섭섭하다.


언제였던가, 내가 이런 기분을 느꼈던 것이?

그렇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뒤로 하고 떠나는 그 공항의 공기.

검색대 앞에서의 복잡 다단한 심경.

그 심경 위를 지나는 한 웅큼의 눈물.


-


마음이 산란하다.

쉽게 집중할 수가 없다. 

책 한 권을 집었으나 찬찬히 읽어나가기 힘들다.

마음이 복잡한가 보다.



- 10월,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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