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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생각/남프랑스 - Sud de France

몽뺄리에 동물원과 아마조니안 하우스!

by 주말의늦잠 2015. 1. 6.


[몽뺄리에 동물원, La Serre Amazonienne]


이 날은 몽뺄리에에 있는 동물원에 다녀왔다.

참 더운날이기도 하고, 동물원 자체도 엄청 넓어서 뭔가 휑하 공원느낌이었다.

공원을 돌아다니다보면 갑자기 타조가 있고, 뭐 그런 느낌?


여기 동물원 창립자가 이 동물원을 몽뺄리에 시에 기증했기 때문에 입장료는 없다.

대신 바로 옆에 있는 아마조니안 하우스를 들어가려면 약 6,5유로정도 내면 된다.

나는 아마조니안 동물들에 더 관심이 생겨서 가보기로 했다!





들어가자 마자 가나에서 느끼는 그 훕훕한 열기가 얼굴로 끼친다.

아마존의 기후를 그대로 옮겨놓아서 동물들도 잘 살아갈 수 있는가보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악어.

수조가 크고 다 비쳐서 악어의 힘 없는 팔다리를 구경할 수 있었다.

대신 눈빛은 까불면 죽는다는 포스. =_=;






그리고 거북이들은 한창 좋을 때다....








만지면 피카츄 될 것 같은 생물.

나는 원형이 저렇게 배열된 건 정말 보기 싫어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자리를 옮겼다ㅋㅋㅋㅋㅋ

이 비쥬얼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수중생물은 만지면 안 된다. 감전되니깐.






헐......

원숭이 겁나 못 생...... 이렇게 못 생긴 원숭이 처음 봄.







한창 껍질갈이를 하고 있는 이구아나도 봤다.

아마존에서 이렇게 살고있는 애를 데려다가 구경하려니까 미안하기도 했다.






뭔가 그럴싸하게 아마존 급류를 건너는 느낌인데?

는 아니고 그럴듯한 눈속임용.






여기에는 되게 특이하고 잘 보지 못하는 동물들을 많이 데려다 놔서,

원숭이들도 내 인생에 처음 보는 종들이 많았다.

특이 이녀석.






동안 원숭이인데 하얀 수염을 달고 있다...!

아마존에서 만나면 소원 들어줄 것 같은 산신령 st.


이 동물원에서는 이 원숭이가 최고로 귀여웠다 ><






그리고 되게 가짜같은 주황색 새.

이 아마조니안 동물원이 거의 끝날 때 쯤에 나무가 우거지면서 계단이 나타나는데,

나는 이제 동물원이 끝난주 알고 아무 생각없이 내려가다가

나무에 서(!)있는 이 새의 무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컴퓨터 모니터에서 ctrl+c+v한 느낌의 새였다.

뜬금없이 현실세계에 출몰한 가짜새같은 느낌.=_=


아 그리고 동물원 안에는 몇몇 새들과 동물을 풀어놓고 있어서

실제로 되게 특이하게 생긴 새들이 막 다가온다.

신기해....






동물원은 우리 속의 아이를 꺼내는 가장 좋은 방법일까?

참 생각없이 즐겁게 보고 사진찍고 놀라움을 경험한 시간이었다.

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