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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생각/남프랑스 - Sud de France

깔랑 (Calanque)으로 가는 길목, 마르세이유

by 주말의늦잠 2015. 3. 12.


[깔랑 (Calanque)으로 가는 길목, 마르세이유]


마르세이유 부근에는 아름다운 깔랑이 여러개 분포되어 있다.

바다에서 만을 형성한 지형을 일컫는데, 보통 광물석 (석회암이나 백운석 등)으로

아름다운 산악지형을 이루어, 지중해의 코발트 블루를 돋보이게 한다..


깔랑으로 가는 길에 당연히 마르세유를 들리게 된다.

공용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놓고 (주차요금 짱 비싸 -_ㅠ) 우선 살짝 주변을 돌아보면서

점심 요깃거리를 찾기로 한다.




마르세유는 2013년에 유럽 문화의 도시로 지정된 모양이다.

그래서 도시 전체에 예술전시나 문화 포스터가 많이 보이고,

공용주차장을 넘어보면 이런 아름다운 대성당도 볼 수 있다.

Facade 부분이 노트르담을 떠오르게 하는 것 같기도...?





주변을 돌아보면, 역시 항구도시 다운 모습이 보인다.











굉장히 MUCEM이라는 엄청 큰 박물관도 Modernity를 뽐내며 물 위에 서있다.

영어명칭: Museum of European and Mediterranean Civilisations






점심 먹으러 Halles 갔더니 아직 개장을 안 했다고 한다.. 

아마 12시 반에 연다고 하여, 대성당을 둘러보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대성당 앞에 서있는 이름 모를 인물...-_-;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랑들과 제단을 갖춘 거대한 내부.

특이한 점은 저 깃발들. 프랑스 남부는 역시 중세시대에 여러 왕국으로 나뉜

역사가 있는데, 마르세유 부근의 옛 왕국의 국기를 꽂아놓은 것이 아닐까..?






근대화 된 재래시장 (?)인 마르세유 Halle의 모습.

안에 가면 간단한 따파스나 빵 등을 먹을 수도 있고, 장을 볼 수도 있으며,

와인을 마시며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최적의 점심 장소라고 결론 내린다. :)






크흑.. 유럽 장터만 오면, 이렇게 알록달록한

과일들에 눈이 간다. 어찌나 탱글탱글하고 색감이 빛나는지?







1층에 있던 빵집.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외부에도 테이블 및 아니라 누워있을 수 있는 (!) 큰 쿠션을 가져다놨다.







와인샵. 저렇게 시음할 수 있는 와인들은 따로 준비해놓았다.







우리는 물론 조개와 새우을 먹기로 했다.

와인도 마실 생각에 옆 치즈 및 쏘씨쏭 가게에서 치즈랑 쏘씨쏭도

가져왔다- 얏호얏호!






해산물/치즈/쏘씨쏭 코너 바로 옆에 와인 바가 있다.

가서 와인을 골라 음식을 놓고 바에서 마시면서 먹으면 된다.

물론 meall의 느낌보다는 apetizer의 느낌이 강한 점심이다 -_ㅠ

사실 여기 치즈는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었던 기억이..






해산물은 엄청 싱싱했다 :)

역시나 생굴에는 레몬과 후추를 쳐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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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