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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생각/Tanzania & Zanzibar 2014

스톤타운, 술탄의 집과 뒷골목 스틸 컷

by 주말의늦잠 2014. 6. 3.


스톤타운, 술탄의 집과 뒷골목


잔지바르에서 여정을 마치고 메인랜드 탄자니아로 넘어가기 전,

스톤타운에서 하루 더 머물기로 했다.

원래는 섬 북쪽의 Nungwi 를 갔다오기로 했으나, 시간과 절차상 과감히 생략.






그 전날 예약해놓은 하리키 하우스 Haliki house 에 도착했다.





아주 연식이 높은 건물이라 내부에는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해놓은 것이 인상적
굉장히 조용하고, 방도 지금까지 묵었던 숙소중 최고였다





아늑한 침대와 큰 서랍장, 가든이 보이는 창문,
그리고 차와 커피를 마실수 있는 2층의 서재같은 공간은
와이파이를 무료로 쓸수있어 참 유용한 휴식공간이었다.
서재 바깥으로는 빅토리아 정원의 녹음과 바람이 불어왔다.
아직 성수기가 아닌것 같다고 느낀게 숙소가 방이 꽉찬 것 같진 않았다.
이건 스톤하우스에서도 느낀 것이다...



스톤타운 푸르다니 공원을 조망하며 서 있는 술탄의 집에 들어가 보았다.




거대한 건축물..

기억하기로 이날은 정말정말 더웠다.....
잔지바르를 지배한 술탄의 집인 House of wonder (5000 tsh)를 방문했으나
아주 허술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는 마치 버려진 장소라는 느낌을 주었다.






아름다운 아랍어 칼리그라피의 향연!


그래도 내부는 3층으로 만들어져, 중간에는 천장의 빛이 바닥까지 닿을 수 있는
중앙통로도 있다. 제일 멋진 것은 역시 잔지바르 스타일의 문.
이슬람 양식의 정교하고 세밀한 양각 장식이 돋보였다.














옥상은 진입 금지,

진입은 안 하고 살짝 내다보고만 왔다.

척 봐도 멋진 파노라마.



















이 날은 하릴없이 스톤타운을 돌아다니며, 

건물도 구경하고 특히 구불구불한 뒷골목이 인상적이었다.

오래된 도시의 느낌, 아랍 지배의 역사가 그대로 와닿는 느낌.

거기에 인도, 유럽, 아프리카의 향미도 느껴진다.

역사가 그대로 느껴지는 도시.






















그리고 드디어 메인랜드 탄자니아로,

사파리를 향한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TBC